브로멜라인 실복용 후기, Doctor’s Best

브로브로멜라인 실복용 후기, Doctor’s Best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효소 브로멜라인,

브로멜라인을 처음 접했을 때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성분이라는 게 신기했습니다. 파인애플을 먹으면 혀가 따끔거리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그게 바로 브로멜라인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 때문입니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라서 고기를 연하게 만드는 데도 쓰이는 성분입니다. 이 효소가 소화를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원래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입니다. 특히 고기나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자주 있었습니다. 소화제를 달고 살다시피 했는데, 브로멜라인이 단백질 소화를 돕는 효소라는 걸 알고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아이허브에서 Doctor’s Best 제품을 선택한 건 브로멜라인 함량이 500mg에 3000GDU로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고함량 제품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GDU라는 단위가 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브로멜라인 제품을 찾다 보면 mg 외에 GDU라는 단위가 나옵니다. 처음엔 이게 뭔지 몰라서 그냥 숫자만 봤는데, 알고 보니 GDU가 훨씬 중요한 수치였습니다. GDU는 Gelatin Digesting Units의 약자로 효소 활성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브로멜라인은 효소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들어있느냐보다 효소가 얼마나 활발하게 작동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같은 500mg이라도 GDU 수치가 낮으면 실제 효소 활성이 낮아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Doctor’s Best 이 제품은 그램당 3000GDU로 표기돼 있고 1캡슐에 1500GDU가 들어있습니다. 시중에 저렴하게 나와 있는 브로멜라인 제품 중에는 GDU 수치가 훨씬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브로멜라인 제품을 고를 때 mg만 보지 말고 GDU 수치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높은 GDU 수치였습니다.

브로멜라인 성분표 500mg 1500GDU

어떻게 복용했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성분표 뒷면을 보면 식사할 때마다 1캡슐씩 소화 지원 목적으로 복용하거나 관절 지원 목적으로는 하루 2캡슐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화 개선이 주된 목적이었기 때문에 식사 직후 1캡슐씩 복용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브로멜라인은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에 먹으면 소화를 돕는 효소로 작용하고 공복에 먹으면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처음엔 식후 복용으로 시작했습니다.

베지 캡슐 형태라 채식주의자도 복용할 수 있고 알 크기가 크지 않아서 삼키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냄새나 맛은 캡슐이라 따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90캡슐 들이 제품이라 하루 한 끼 식후에만 복용하면 세 달치가 됩니다.

소화 개선 효과,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복용을 시작하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부터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은 날 식후 더부룩함이 줄어드는 게 체감됐습니다. 이전에는 삼겹살이나 닭가슴살을 많이 먹은 날 저녁 내내 속이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브로멜라인을 먹기 시작하면서 그 느낌이 확실히 완화됐습니다. 단백질 분해 효소라는 특성상 단백질이 많은 식사 후 소화 불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한 날에는 소화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분해 효소라서 탄수화물이나 지방 소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적습니다. 단백질이 많은 식사 후에 드실 때 효과를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탄수화물 소화가 주된 고민이신 분들에게는 다른 소화 효소 제품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항염 효과도 기대했는데요

브로멜라인은 소화 개선 외에 항염 효과도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관절 염증이나 수술 후 부종 완화에 활용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서 관절 불편감에도 도움이 될까 기대했습니다. 저는 무릎이 가끔 불편한 편인데 브로멜라인을 복용하는 동안 관절 불편감이 조금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주관적인 체감이고 브로멜라인 효과인지 다른 요인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항염 효과를 기대하고 복용하는 경우엔 공복에 드시는 게 더 적합하다고 합니다. 식사와 함께 드시면 효소가 소화에 쓰이고 공복에 드시면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저는 소화 목적으로 식후에 주로 복용했기 때문에 항염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항염이나 관절 지원이 주된 목적이라면 공복 복용을 시도해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나 불편한 점은 없었을까요

복용하면서 특별히 불편한 부작용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소화 효소 제품이라 처음에 속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미리 봤는데, 저는 다행히 그런 반응은 없었습니다. 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브로멜라인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어서 처음 복용할 때 소량으로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성분표 하단에 주의사항이 명시돼 있는데 임산부, 수유 중인 분, 당뇨약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 복용 중인 분들은 브로멜라인이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 2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라고 명시돼 있는데, 브로멜라인의 혈액 희석 효과 때문입니다. 어린이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표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Doctor’s Best 브로멜라인은 단백질이 많은 식사 후 소화 불편이 잦은 분들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고기를 자주 드시거나 단백질 보충제를 많이 섭취하는 분들이 식후 소화 지원 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3000GDU라는 높은 효소 활성도 덕분에 시중의 저함량 브로멜라인 제품보다 효과를 더 잘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90캡슐 들이 대용량 제품이라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반면 탄수화물 소화가 주된 고민이거나 전반적인 소화력 개선이 목적이라면 브로멜라인 단독보다는 다양한 소화 효소가 복합된 제품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분해에 특화된 효소라는 점을 미리 알고 구매하시면 실망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관절 지원 목적이라면 공복 복용으로 항염 효과를 기대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Doctor’s Best High Potency Bromelain 실사용 후기였습니다. 단백질 소화 개선이라는 목적에는 확실히 도움이 됐고 GDU 수치가 높아서 소화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브로멜라인이 뭔지 모르고 계셨던 분들께 소화 효소 영양제로 한번 고려해볼 만한 성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